당뇨 합병증 하면 혈당 문제,
신경병증, 망막병증 정도만 떠오르지만,
실제로 더 무섭고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는
바로 당뇨병성 골관절병증,
영어로 샤코 관절(Charcot joint)이에요.
이건 시간이 지나며 발이나 발목 뼈가 서서히 무너지고,
형태 자체가 망가지는 병이에요.
문제는,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거나
가볍기 때문에 쉽게 무시된다는 것이에요.
당뇨병성 골관절병증에 대해서 정리해 봤으니
자세히 살펴봐 주세요!

당뇨병성 골관절병증, 왜 생기는 걸까?
샤코 관절병은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오래 지속된 사람들에게서 주로 나타나요.
당뇨가 오래되면 말초신경이 망가지면서 발의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되고,
이 상태에서 작은 충격이나 염증이 생겨도 모르고 방치하게 되는 것이죠.
결국,
- 관절과 뼈에 계속해서 무리가 가고
- 그 결과 뼈가 부서지거나 변형되며
- 발 모양이 망가지고, 걷는 기능도 점점 떨어지게 돼요.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초기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요.
그래서 “그냥 피곤해서 부었나?”, “발을 좀 삐끗했나?” 정도로 넘기기 쉽죠. 하지만 다음 증상이 있으면 꼭 의심해야 해요:
- 한쪽 발이나 발목이 붓고 따뜻함
- 발이 차가운데도 이상하게 붓거나 열감 있음
- 보행 시 ‘딸깍’ 소리나 이물감
- 양쪽 발 모양이 달라짐
- 발등이 붓고 휘는 느낌이 듦
- 피부는 멀쩡한데 발 뼈 모양이 이상하게 튀어나옴
시간이 지나면 뼈가 손상되고 관절이 무너져서 ‘발바닥이 편평해지거나, 발이 옆으로 휘는’ 등 눈에 띄는 외형 변화가 생길 수 있어요.
무시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
이 질환이 무서운 이유는 명확해요.
초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절단’까지 갈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샤코 관절병을 몰라서 걷다 걷다 발뼈가 골절되고, 감염이 생기고, 결국 절단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아요.
치료는 어떻게 할까?
샤코 관절은 조기에 발견만 하면 절단 없이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해요.
- 즉시 보행 중지 & 깁스 고정
발에 압력을 주지 않도록 깁스나 특수 보조기 착용. - 체중 부하 제한
휠체어나 목발을 이용해 발에 체중이 실리지 않게 해야 해요. - 전문 병원에서 주기적 모니터링
뼈 상태와 관절 손상을 꾸준히 확인하고, 필요시 수술도 고려. - 혈당 철저히 조절
추가적인 신경 손상과 뼈 손상을 막기 위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부분.
예방이 최고의 치료
샤코 관절은 아무리 치료가 가능하다고 해도,
한 번 무너진 뼈와 관절은 원상복귀가 거의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에요.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음을 기억하세요:
- 발이 붓거나 이상하면 즉시 병원
- 매일 발 상태 자가 확인
- 걷다가 이상한 느낌이 들면 운동이나 걷기 중단
- 혈당은 항상 안정적으로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