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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허리 통증! 알고 보니 유방암 전이 였다?

by 고은돌 2025. 4. 11.

 

 

 평소 허리가 찌뿌둥하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근육통이나 디스크 증상쯤으로 여긴다. 그런데 만약 이 허리 통증이, 생각지도 못한 암의 전조 증상이라면 어떨까?

 오늘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유방암의 뼈 전이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허리 통증이 단순 통증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 한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어떤 경각심을 가져야 할지 짚어보자.


📍 처음엔 단순 허리통증이라 생각했다

 40대 중반의 A씨는 평소 건강을 잘 챙기던 사람이었다. 어느 날부터인가 허리가 뻐근하고 쑤시는 통증이 생겼다. 자세가 안 좋아서 그런가, 잠을 잘못 자서 그런가… 처음엔 그렇게 넘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통증은 나아지지 않았고, 점점 심해지더니 엉치와 다리 쪽까지 저릿저릿한 느낌이 퍼지기 시작했다. 결국 A씨는 정형외과를 찾아 진료를 받게 되었고, 엑스레이에서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 진짜 문제는 '안 보이는 곳'에 있었다

 담당 의사는 “혹시라도 암 병력이 있으신가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사실 A씨는 수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던 사람이었다. 당시 치료는 잘 끝났고, 정기검진도 잘 받아오던 터였다.

하지만 의심을 놓지 않은 의사는 정밀 MRI와 PET-CT 촬영을 권유했고, 결국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 유방암의 뼈 전이, 그것도 척추에.


🧠 유방암은 왜 뼈로 전이될까?

 유방암은 전이성 암 중에서도 뼈 전이 가능성이 높은 암이다. 특히 척추, 골반, 갈비뼈 등 혈류가 풍부한 부위에 잘 전이된다. 문제는 초기에는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거나, 일반 통증과 구분이 어렵다는 점이다.

뼈 전이가 생기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이유 없는 지속적인 허리·등·골반 통증
  • 밤에 심해지는 통증
  • 다리 저림, 감각 이상
  • 골절 없이도 뼈가 약해지는 느낌
  • 만성 피로, 체중 감소 등

🧩 조기 진단의 중요성

 A씨는 다행히 비교적 빠른 시점에 전이를 발견해 방사선 치료 및 호르몬 요법을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전이 진행을 늦출 수 있었다.

만약 “그냥 허리가 안 좋은가 보다” 하고 넘겼다면, 더 심각한 상태로 이어졌을 수도 있다.

 

👉 암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통증이 생겼을 때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유방암 전이,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할까?

  1. 정기검진은 필수!
    유방암 치료 후 5년까지는 3~6개월마다, 이후에는 1년에 한 번 정기검진이 권장된다. 피검사, 영상검사, 뼈스캔 등이 포함된다.
  2. 작은 통증도 기록하자
    무심코 넘기는 통증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통증의 위치, 강도, 시기 등을 기록해두면 진료 시 도움이 된다.
  3. 생활 습관 개선
    •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칼슘, 비타민D 섭취
    • 무리한 운동보단 꾸준한 걷기, 스트레칭
    • 금연, 절주, 충분한 수면도 중요!
  4. 정신적 스트레스도 관리하기
    암 경험자는 통증에 대한 불안감이 더 크다. 정서적 지지와 상담도 함께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 마무리하며

 허리 통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그 ‘흔함’에 가려 중요한 신호를 놓쳐선 안 된다. 특히 과거 암을 앓았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A씨처럼 “설마 내가?” 싶은 순간에도 검사를 받고, 이상을 찾을 수 있다면 그건 결코 불필요한 일이 아니다. 건강은 늘 의심하고, 살피고, 확인하는 사람의 것이다.

 오늘도 평범한 통증 속에 특별한 메시지가 숨어 있을지 모른다.
당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 절대 무시하지 말자.